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지게차 전문제조기업와 손잡고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지게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지게차 전문제조기업 UN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하는 3톤급 소형 지게차. <현대건설기계> |
UN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지게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연간 1만여 대의 중소형 지게차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제휴로 현대건설기계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가성비를 높인 2~3.5톤급 경제형 지게차 10종을 UN에서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만든다"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을 비롯해 유럽 및 중국 등에도 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산업차량통계(WITS)에 따르면 세계 경제형 지게차 판매량은 2016년 47만 대에서 2019년 51만3천 대로 늘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지게차 제조기업 UN과 장기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중국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제품의 글로벌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