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영 툴젠 치료제개발부문장,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 진송완 티앤알바이오팹 이사가 27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툴젠> |
툴젠과 티앤알바이오팹이 유전자 교정분야에서 협력한다.
툴젠은 27일 3D바이오프린팅기업 티앤알바이오팹과 유도만능 줄기세포(iPSC)와 유전자 교정기술을 접목한 세포를 개발하고 활용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유도만능 줄기세포는 분화가 끝난 성체세포를 분화능력을 지닌 원시상태로 되돌린 줄기세포를 말하는데 세포치료제나 인공장기 등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유전자 교정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세포 속 유전정보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유전자가위는 세포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DNA) 가운데 원하는 부분만 잘라 세포 내 유전체의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편집, 교정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툴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유도만능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 개발의 이상적 플랫폼”이라며 “티앤알바이오팹의 유도만능 줄기세포 자원 및 3D프린팅 관련 역량과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술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앞으로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교정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연구협력을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