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쳤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전 조합원 4만7천여 명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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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이 지난 10일 울산공장 노조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
잠정합의안에 대한 개표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와 아산공장, 모비스위원회, 정비판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투표함이 모이는 늦은 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상승분을 포함한 기본급 8만5천 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200만 원, 고급차 출시 격려금 50%+100만 원, 품질 격려금 50%+100만 원, 별도합의에 따른 주식 20주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노사는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인 8+8시간 근무형태 도입에는 합의했지만 임금피크제와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은 내년에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 조합원들이 임단협의 연내 타결을 강하게 요구했던 만큼 이번 투표에서 협상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