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가능성, 박찬구와 조카 박철완 갈라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1-27 21:0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상무가 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아니라고 밝힌 데 이어 주주제안서를 통해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가능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3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찬구</a>와 조카 박철완 갈라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27일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지분 10%(304만678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사실을 공시했다.

지분율은 변동이 없지만 기존 대표보고자인 박 회장과 지분 공동 보유관계가 해소된 데 따라 새로 공시를 내놓은 것이다.

박 상무가 작은아버지인 박찬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면서 사실상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지분 6.69%를,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7.17%를 들고 있어 지분을 합치면 박 상무의 지분율인 10%를 앞선다.

박 상무는 박 회장의 큰형인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978년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아시아나항공 과장으로 입사했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 전무와 동갑으로 2015년에 함께 금호석유화학 임원에 올랐지만 지난해 4월 임원인사에서 박 전무가 홀로 승진하며 평행구도가 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