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반도체설계(팹리스) 계열사 실리콘웍스가 올레드 디스플레이 성장에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630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냈다고 27일 발표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48.9% 늘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1조1619억 원, 영업이익은 94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99.4% 증가했다.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용 제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용 매출은 2019년 2610억 원에서 2020년 491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1%에서 42%로 늘어났다.
실리콘웍스 고용인원은 2019년 1018명에서 2020년 1034명으로 늘었다. 연구개발(R&D) 인력만 보면 723명에서 736명으로 증가했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13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2019년 830원보다 62.65% 증가했다. 시가 배당률은 2.1%에서 2.5%로 확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