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롯데케미칼, 내년에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효과 볼 듯

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 2015-12-28 17:0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를 인수한 효과에 힘입어 내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연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케미칼에서 인수한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에 대한 실사가 종료돼 내년 1분기부터 이 실적이 롯데케미칼의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 내년에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효과 볼 듯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내년에 매출 14조8670억 원, 영업이익 1조8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삼성그룹에서 인수한 화학계열사가 차지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40억 원, 297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이라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제품을 포함한 다운스트림 제품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로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제품인 ABS수지를 생산할 수 있게 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내년 화학산업 전망이 밝은 점도 롯데케미칼에게 긍정적이다.

유가하락에 따라 높아진 원가 경쟁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핀을 만드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은 올해 초 톤당 500달러에서 12월 현재 톤당 410달러까지 하락했다.

에틸렌이 포함된 올레핀 부문은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거둘 예상 영업이익 1조5570억 원 가운데 1조350억 원을 올레핀 부문에서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HJ중공업, KAI와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추진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