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받았다. 화장품업계 최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 오산시에 있는 공장 ‘아모레 뷰티파크’가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과 관련한 7개 법률 및 10개 인허가를 환경부가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6개 관련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아모레 뷰티파크를 개별 관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를 서둘러 취득하기 위해 약 2년 동안 환경부와 협업하며 아모레 뷰티파크의 배출 시설과 운영 전반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또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 특성에 알맞은 허가기준을 함께 세웠으며 오염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실질적으로 사업장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시설 개선으로 환경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등 모범적이고 선진적으로 환경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허가 기준에 따라 꾸준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업계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한 데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는 물론 자연과 환경을 위해 고민하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