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을 2척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1만3천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이 해상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를 선박에 설치한다.
각종 연료절감장치(ESD)와 스마트선박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탑재해 경제적 운항이 가능하도록 한다.
선박의 건조가격은 2척 합쳐 2292억 원, 인도기한은 2022년 12월30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5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1월에만 4억 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수주가 3억 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선박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효율 친환경선박 중심으로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