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만996.98에 장을 마쳤다. |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만99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에 거래를 끝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09%) 높아진 1만3543.0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몰렸다.
미국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추가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 것을 놓고 회의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추가 부양책 추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가 꺾였다.
다만 실적발표 시기를 앞두고 대형기술주의 실적을 향한 기대감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를 보였다.
2020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대형기술주 종목인 애플과 페이스북 주가는 각각 9%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상승률은 6%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고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데 영향을 받았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1%(0.86달러) 떨어진 52.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1.23%(0.69달러) 내린 5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