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근면의 실험, 인사혁신처 직원들 연말 장기휴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2-25 12:2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또 다시 인사실험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직원들은 올해 마지막 주인 28일부터 31일까지 연가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부처의 직원들이 대규모로 휴가에 들어가는 모습은 공직사회 문화에서 이례적이다.

  이근면의 실험, 인사혁신처 직원들 연말 장기휴가  
▲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2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72명의 인사혁신처 직원이 4일 이상 연가를 사용해 10일 이상 쉰다.

25~27일 성탄절 연휴와 1월1~3일 신정연휴가 있기 때문에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연가를 내면 최대 10일 동안 쉴 수 있다.

인사혁신처 안에서 사용하지 않은 연가가 남아있는 직원은 43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62명(84%)은 이 기간에 하루 이상 연가를 쓰기로 했다. 직원 가운데 이 기간에 올해 남은 연가를 모두 사용하기로 한 직원도 125명(29%)으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 안에서 올해 하루 이상 연가를 사용한 직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배로 크게 늘어났다.

이 처장도 국무회의와 정책현장 방문일정 등이 잡혀있는 29일과 31일을 제외하고 2일 동안 연가를 내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다만 국무회의, 기획·예산·회계 업무,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해 연말에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간부나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새해 시작을 앞두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12월 마지막 주에 남은 연가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제 공무원도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는 ‘자기주도형 근무 문화’를 정착시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12월 초 직원들에게 "24일까지 업무를 마치고 올해 마지막 주에 남은 연가를 모두 소진하라"며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보내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