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을 지원하기 위해 손실보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권칠승 후보자는 22일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손실보상을 어떤 수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는 논쟁이 많을 것"이라며 "손실보상제 자체는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가 신생부처이지만 예산도 늘고 위상도 높아졌다"며 "그런 것을 토대로 실질적 성과를 내고, 현장을 찾아가 어려운 분들과 공감하는 중기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타파할 방안을 찾아 청문회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관련한 내용을 첫 번째 업무보고로 잡았다"며 "청문회 때 자세한 내용과 소견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가 그 동안 정책을 잘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기부는 지원부처인데 박영선 전 장관이 지원체계를 아주 잘 마련했다"면서도 좀 더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현장에 맞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친문 인사들로만 구성됐다는 지적에 "야당에서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그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언행에 좀 더 신중하고 직무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월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