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윤종규, KB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실패 어떻게 만회하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2-24 18:4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대우증권 인수 실패를 딛고 비은행사업 강화를 어떻게 추진할까?

윤 회장은 K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성장에 주력하면서 현대증권 등 증권사 인수합병에 다시 도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규, KB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실패 어떻게 만회하나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KB금융은 24일 대우증권 인수 실패에 따른 ‘플랜B’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의 플랜B는 KB투자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에 투자해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윤 회장은 21일 KB금융 대책회의에서 “대우증권 인수가 불발돼도 플랜B 전략을 추진해 비은행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KB금융은 KB투자증권에 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은 자기자본 5천억 원대로 증권업계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영업채널을 활용해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의 수를 늘리기로 했다. KB투자증권이 강점을 보유한 주식자본시장(ECM)과 기업 인수합병 사업도 계속 강화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을 확대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은 변함없다”며 “KB금융 안팎의 역량을 모아 KB투자증권의 자체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을 더 많이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 33.29%와 5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은 두 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여 비은행사업의 수익 비중을 40%까지 높이려고 한다. KB캐피탈은 올해 실적을 빠르게 개선했으며 KB손해보험도 내년 실적 전망이 밝다.

KB금융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하거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보유 지분율을 높일 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나올 증권사나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KB금융이 현대증권이나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증권과 ING생명은 모두 내년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