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5가지 바이러스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씨젠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 진단키트 제품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의 제품등록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A, B형,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 모두 5가지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씨젠은 이번 제품등록으로 중남미 분자진단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는 앞서 페루 국립보건원(NIH)이 대규모 역학조사를 위해 세계 분자진단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 공모에서 최종 낙찰되기도 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분자진단을 위한 환경이 차츰 갖춰지고 있다”며 “씨젠은 앞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는데 동시진단키트로 이 지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