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1-21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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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엔터테인먼트산업 변동성에 가장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올해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3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쟁사보다 높은 신인 데뷔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속적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데다 올해 하반기 제한적으로 콘서트 등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을 배출 방식은 아이돌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아이돌이 데뷔 뒤 인기 그룹으로 성장하려면 단계별로 기획사의 세심한 관리는 물론 조직적 마케팅 등이 동반돼야 한다”며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트와이스, 니쥬를 데뷔시켜 데뷔 이후 팬덤이 형성되는 상황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끌어 내 소속 아이돌의 급성장을 달성했다”고 바라봤다.
데뷔 전부터 패덤을 형성하는 방식은 기획사의 수익구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지니고 있는 비용과 수익 사이 간격을 단축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로써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새로운 신인 아이돌 데뷔와 기존 아이돌 그룹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데뷔 역량은 올해 초부터 진행할 ‘LOUD’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 될 것”이라며 “스트레이키즈의 성장세, 니쥬와 신인 보이그룹 론칭효과 등을 고려하면 앨범 판매량의 지속성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이고 하반기 제한적 콘서트 재개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2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