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이 19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김동철 서브원 대표이사와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HANMI COVID-19 Quick TEST’의 독점 유통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유통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기반 B2B(기업 사이 거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과 손잡았다.
한미약품은 19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서브원과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HANMI COVID-19 Quick TEST’의 독점 유통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HANMI COVID-19 Quick TEST를 서브원에 독점 공급하고 서브원은 이 진단키트를 일반 기업들에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의료기관에는 자체적 영업망을 활용해 진단키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브원은 국내 최대 온라인 기반의 B2B(기업 사이 거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IT기반의 구매시스템과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 허브 인프라를 구축했다.
서브원은 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 및 부자재 100만여 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폴란드, 인도네시아까지 기업운영자재 서비스를 확장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구매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승인한 항원 진단검사 의료기기로 민감도 90%, 특이도 96%를 보인다.
비강(코 안)에서 채취한 검체를 진단키트에 떨어뜨려 검체의 바이러스 항원이 진단키트에 내장된 항체와 결합하는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당국이 진행하는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김동철 서브원 사장은 “서브원의 B2B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기업체에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적기 공급하여 기업들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체온측정이나 문진과 같은 기초적 사내방역에 치중하고 있는데 3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HANMI COVID-19 Quick TEST를 활용하면 기업 내 집단감염을 빠르게 차단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KF94 마스크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 의료기기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도 서브원과 협력해 B2B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