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CJENM은 미디어, 온라인 상거래(커머스), 음악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CJENM 주가는 15만6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년 4분기 CJENM 영업이익은 78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미디어 쪽에서는 자체 동영상 플랫폼 티빙 등 디지털부문 성장세가 이어졌다.
커머스사업은 자체상품(PB)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음악부문은 CJENM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의 앨범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CJENM이 앞으로도 지속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CJENM 미디어부문은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ENM과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에게 티빙과 관련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JENM은 JTBC와 협력해 지난 7일 티빙과 JTBC의 합작법인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티빙이 2023년까지 가입자 5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네이버와 맺은 제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기에 예능 제작역량이 풍부한 JTBC스튜디오가 합세했다”고 말했다.
CJENM 커머스와 음악부문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머스부문은 최근 ‘테일러센츠(향수)’, ‘아이디어집(생활용품)’ 등 온라인 전용 자체상품 브랜드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음악부문은 엔씨소프트와 K팝 팬덤사업 플랫폼 ‘유니버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조5710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산치와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5.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