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이 당분간 어려운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콜마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한국콜마 주가는 5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콜마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81억 원, 영업이익 11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5.8%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한국콜마는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애터미 외 주요 고객사의 이탈로 수주물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로 물량 공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는 실적 부진을 상쇄할 뿐 성장동력으로까지는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 연구원은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섰을 때 매수를 검토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의약품을 제조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에 화장품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398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