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사업에 뛰어든다.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최홍성 대표는 화장품사업에서 제조에서 유통까지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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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50대50이며 대표이사는 인터코스코리아의 법인장인 김왕배씨가 맡는다.
인터코스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등 전 세계 300여 개 화장품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는 글로벌 1위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인터코스는 한국을 발판삼아 아시아를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최홍성 대표는 “한국과 아시아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인터코스와 손을 잡았다”면서 “혁신적 제품과 마케팅으로 아시아 뷰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경기 오산시 가장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혁신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신세인터코스코리아는 또 색조와 스킨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 부서를 조직해 아시아고객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화장품 제조기반을 마련한 만큼 뷰티사업을 패션사업과 함께 중요한 성장축으로 삼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 올해 1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을 잇달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3일 전일보다 7.22%(6700원) 오른 9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