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분양 호조와 신사업 투자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4일 "GS건설은 2021년 2만8천 세대 정도의 분양실적을 낼 것"이라며 "신사업 비중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지난해 2만7천 세대가량의 주택을 공급했다고 파악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사업 플랜트부문의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국내 주택부문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GS건설의 부문별 매출을 전망하면서 2021년 플랜트 부문 매출은 1조6670억 원, 주택 부문 매출은 6조4190억 원을 낼 것이라 내다봤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플랜트부문 매출은 6680억 원(28.6%) 감소하고 주택부문 매출은 6610억 원(10.5%) 증가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올해 배터리 재활용, 수처리사업 등으로 매출 974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신사업부문 매출이 46% 늘어나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서울도심 주택공급방안 등 정책적 이유로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다"며 "국내 주택사업 실적, 신사업 추진, 정책적 요소 등이 GS건설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730억 원, 영업이익 88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