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트봇AI.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로봇청소기의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JetBot)AI’ 신제품을 공개했다.
제트봇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모비디우스’를 탑재해 자율주행 능력을 개폭 개선했다.
제트봇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해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한다.
3D센서가 1m 이내의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하고 라이다(LiDAR)센서는 집 안의 사물을 분석해 위치를 인식하고 공간 지도를 생성한다.
인텔 인공지능 솔루션과 센서를 함께 적용해 수건이나 양말,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을 스스로 인식해 회피할 수 있다.
여기에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가 “냉장고 주변을 청소해줘”라고 하면 알아서 그 주변을 청소한다.
제트봇AI는 자동먼지 배출시스템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고 먼지통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한다.
제트봇AI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에 한국 시장에 제트봇AI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제트봇AI는 소비자들의 청소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