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부터 막대한 자기자본을 활용한 시너지효과가 본격화하고 실적 개선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대우 본사 전경. |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자기자본의 시너지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실적 개선도 가시화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돼 증권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업종 대표주로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8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보다는 19.4% 줄었지만 2019년 4분기보다는 34.4%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2019년 4분기보다 거래대금이 상승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늘고 유가증권 관련 평가이익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6조2319억 원, 영업이익 1조6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5%, 영업이익은 46.4%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