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블레이드소울2 등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를 놓고 “신작과 해외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는 1월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게임 시리즈다. 2020년 12월 말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출시를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리니지2M은 올해 1분기 안에 대만과 일본 지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1분기부터 리니지2M의 매출이 플러스 성장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과거 PC용 온라인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트릭스터를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이는 트릭스터M도 출시가 임박했다. 2020년 10월 진행한 트릭스터M 사전예약에 한 달 동안 300만 명이 몰리는 등 마찬가지로 기대가 크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460억 원, 영업이익 140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직원 특별 격려금 지급 및 야구단 NC다이노스 우승 보너스 지급으로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