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애플과 전기차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다.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8일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상장계열사 12개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12개 계열사 주가가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23일 이후 1달 반 만이다.
현대위아 주가가 전날보다 21.33%(15만100원) 오른 8만5900원에 장을 마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차(19.42%)와 현대모비스(18.06%), 현대비앤지스틸(12.39%) 주가도 10% 이상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급등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랐다. 전날 9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기아차와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8.41%(5300원)와 5.17%(2300원) 상승한 6만8300원과 4만6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증권(3.04%)과 현대로템(3.00%)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2.91%(4천 원) 오른 1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1.11%)과 이노션(1.07%)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0.75%(1500원) 오른 20만1천 원에 장을 마치면서 8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현대차그룹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를 향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애플의 협력 가능성이 나오면서 크게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애플과 협력 가능성과 관련해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