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재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광주은행은 8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송 행장 연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송 행장은 3월 광주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그는 2017년 9월 처음 광주은행장에 올라 1년6개월의 임기를 마쳤고, 2019년 3월 연임했는데 이번 선임으로 재연임을 하게 됐다.
앞서 JB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 CEO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을 광주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광주은행은 송 행장이 탁월한 경영능력과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취임 뒤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도 강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직원들의 두터운 신임과 지역민들의 호평을 받은 점도 재연임에 힘을 실어줬다.
송 행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들에 감사드리고 경영계획에 확고한 믿음으로 열정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지방은행 최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 대상 금융지원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송 행장은 1962년 태어나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들어갔다.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및 영업전략 총괄부행장을 지내다 2017년에 광주은행 내부출신으로 처음 행장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