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관련사업을 하는 IT벤처기업에 100억 원 상당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우진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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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NHN엔터테인먼트가 IT벤처기업 유비벨록스에 98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비벨록스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유비벨록스의 신주 62만6천 주를 2016년 1월까지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취득하게 될 유비벨록스의 지분은 약 8.8%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 참여로 유비벨록스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NHN엔터테인먼트와 유비벨록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비벨록스는 2000년 설립된 IT기업으로 이흥복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전자기업과 업무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10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유비벨록스는 현재 전자지갑과 모바일기기를 연결하는 모바일지갑(e-wallet)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등에 필요한 스마트카드(IC카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서비스 역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비벨록스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벨록스는 팅크웨어와 라임아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두 회사는 위치추적장치(GPS) 기술과 비콘 기술을 응용한 실내외 길안내 서비스, 공장자동화 단계를 높여주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페이코에 위치추적 기반 기술과 비콘 서비스 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