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차관을 제9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김 전 차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1월 중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9월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뒤 11월에 사장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3명에 불과해 추가로 모집을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후보 3명을 추렸다.
이어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거친 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 전 차관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김 전 차관은 1966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 실장을 거쳐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북 충주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