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1-07 16:12:11
확대축소
공유하기
DGB대구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사원증을 선보였다.
DGB대구은행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 활용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기반의 모바일사원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7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직원들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DGB대구은행 >
DID기반 모바일사원증은 사원증 발급, 출입 등의 이력을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인증에 필요한 개인 정보는 사용자 스마트폰의 전자지갑에 보관하는 구조로 단일기관이 개인정보를 독점적으로 보유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대량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생체인증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마친 뒤 발급해 보안성이 강화되고 편리함이 높아졌다고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력을 위·변조하는 것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해 접근통제 기록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도만섭 DGB대구은행 ICT본부장은 “DID기반 모바일사원증은 DGB혁신센터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발급해 DGB혁신센터의 출입에 사용된다"며 "모바일사원증을 그룹웨어 연동 로그인 등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ID기반 모바일 사원증은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피움랩(FIUM LAB) 참여 지역기업인 다이브와 함께 개발했다. ‘2020 DGB 디지털 IT 연구개발센터’ 과정에서 발굴된 주제를 사업화한 첫 사례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보유기업과 제휴를 통한 시너지 제고를 했다는 의미에서 뜻깊다"며 "디지털 IT가 금융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구축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및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