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1-01-07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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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의회까지 장악하면서 글로벌 친환경차시장 확대를 향한 기대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7일 전날보다 7.55%(1만4천 원) 급등한 1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7.41%(2만1천 원) 뛴 30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노션과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5.30%(3300원)와 4.83%(2050원) 오른 6만5600원과 4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위아(2.91%)와 현대비앤지스틸(2.83%)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현대차증권 주가는 1.94%(250원) 오른 1만3150원, 현대건설 주가는 1.76%(700원) 상승한 4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48%)와 기아차(1.29%) 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현대오토에버(0.73%) 주가도 소폭 오르면서 7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1곳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로템 주가는 유일하게 내렸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현대로템 주가는 0,91%(200원) 하락한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원 의원 선거결과 등이 현대차그룹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블루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과 하원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것)’는 국내 전기차와 수소차, 풍력, 태양광업체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며 “특히 지난 연말 미국의 그린산업 보조금 확보에서 제외된 전기차부문이 이번 블루웨이브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차 관련주로 글로벌 친환경차시장 확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미국은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 7일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하원 의회에 이어 상원 의회도 장악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