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1-07 1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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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오스코텍이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의 임상2상 시험에서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 오스코텍 로고.
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오스코텍 주가는 전날보다 22.96%(1만4900원) 급락한 5만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오스코텍은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세비도플레닙(SKI-O-703)의 임상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SKI-O-703은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SYK 키나제 단백질은 류머티즘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악성종양제(MTX)와 항종양괴사인자(항TNF)제제 비반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서 환자를 모집했으며 2019년 4월 첫 투약에 들어갔다.
오스코텍은 모집된 환자 다수가 중증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였으며 이 영향으로 전체 환자에서 기대만큼의 효능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증 이하 환자의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일부 효능이 확인됐다. 임상1상 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든 용량 투여군에서 심각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최종 임상보고서는 1분기 안에 완료된다.
오스코텍은 "이번 시험을 통해 확인한 중증 이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가능성 및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대에 따른 효능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며 "최종 임상보고서를 토대로 용량 증가를 통한 적응증 확장을 포함해 추가적 임상시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