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수요 증가로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6일 17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2018년을 뛰어넘는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자동차의 수요회복과 5G, 전기차 비중 확대로 올해 국내 세라믹콘덴서(Ceramic Capacitor) 수출물량이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9조6385억 원, 영업이익 1조144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39.6% 증가하는 것이다.
패키지기판 수요 증가도 지속돼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컴퓨터에 고사양 반도체가 탑재되면서 면적이 넓고 여러 층으로 구성된 패기지기판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5G스마트폰에 필요한 관련 기판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증설을 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