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내년 수익 악화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21 16:1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카드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치로 내년에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카드는 판관비를 줄여 수익성 악화에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내년 수익 악화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삼성증권은 21일 삼성카드가 내년에 3125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거둘 순이익 전망치인 3426억 원보다 약 8.8% 줄어드는 것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삼성카드가 내년에 거둘 순이익 전망을 당초 예상치보다 14.6% 내렸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 말부터 대형 가맹점을 제외한 가맹점 수수료율이 지금보다 0.3~0.7%포인트씩 인하된다.

김 연구원은 “수수료율 인하 조치로 삼성카드의 탑라인(top line)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인 8.8%에서 6.3%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탑라인(top line)이란 신용카드 사업 및 할부·리스 사업과 관련된 영업수익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삼성카드가 판관비를 줄여 수익성 악화에 대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내년 판관비용률을 올해(12.9%)대비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VAN(카드결제대행) 수수료 인하와 전표매입 수수료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2013년에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했을 때 이미 판관비 절감 역량을 증명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카드는 2013년에 전년 대비해 판관비를 9.7%(약 2천억 원 규모)줄인 적이 있다. 당시 삼성카드의 판관비용률은 15~16% 수준에서 12.3%까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