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KT 노조원, 노조 상대 명예퇴직 '밀실합의' 소송에서 이겨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2-20 14:5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노조 조합원들이 KT 노조와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회사 측과 명예퇴직에 ‘밀실합의’를 했다며 낸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16일 열린 KT 노조원의 손해배상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KT 노조원, 노조 상대 명예퇴직 '밀실합의' 소송에서 이겨  
▲ 황창규 KT 회장.
법원 측은 “노조위원장이 규약을 어기고 노조원들의 의사형성 과정에 참여할 권리를 침해했다”며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KT 노조원 226명은 KT 노조와 노조위원장들이 회사 측과 명예퇴직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노조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을 냈다.

법원은 1심에서 “소수 노조원의 참여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 절차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노조원 1인 당 20~3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KT 노사는 지난해 4월 8300여 명의 임직원을 줄이는 사상 최대 명예퇴직에 합의했다. KT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에도 합의했으며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등도 폐지하는 데 동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