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1-04 11:44:21
확대축소
공유하기
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간암세포 치료제(VAX-NK)의 상업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박셀바이오 로고.
4일 오전 11시15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8.35%(3만700원) 뛴 19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Vax-NK는 임상2b상 완료 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발골수종 치료제와 교모세포종 치료제, 췌장암 및 난소암 치료제 등은 글로벌 임상을 통한 기술수출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 치료제 Vax-NK를 두고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6월 임상2a상의 첫 번째 환자로부터 완전관해 반응이 나오면서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박셀바이오는 2016년~2017년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VAX-NK의 임상1상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모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환자였다.
투약 후 2개월 기준 결과는 완전관해(CR) 4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질병진행(PD) 2명으로 나타났다.
선 연구원에 따르면 임상1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72.7%, 중앙생존기간(mOS)은 2020년 1월을 기준으로 40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올해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