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경증 코로나19 환자 뿐만 아니라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DWJ1248)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공시했다.
임상3상은 중증의 코로나19 환자 및 렘데시비르 투약이 필요한 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호이스타정의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17일에는 식약처로부터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3상시험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12월23일에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a상 초기결과(톱라인)를 발표했다.
주요 평가변수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호이스타정을 투약한 집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속도가 위약(가짜약)집단보다 더 빠르게 나타났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도록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제(먹는 약)형 코로나19 치료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