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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주가 낮아져, "전기차 기술 상용화로 경쟁심화 앞당겨져"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1-04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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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쟁업체들의 전기차 기술 상용화가 빨라지며 예상보다 경쟁 심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낮아져, "전기차 기술 상용화로 경쟁심화 앞당겨져"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23만6054원에서 23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20년 12월30일 19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2021년 전기차시장의 경쟁 심화 환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2천억 원, 영업이익 1조87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1% 줄지만 영업이익은 50.3%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부터 현대차의 이익회복의 핵심이던 RV(레저용 자동차)비중의 확대 및 럭셔리 세그먼트 진출은 2021년 주가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독일과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공격적 전기차 출시전략이 예상되면서 2021년부터는 기술 내재화 유무에 따라 업체 사이 격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익의 결정변수가 RV(레저용 자동차)에서 EV(전기 자동차)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배터리, 전동화 등 공급망 확보에 기반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상용화 성공이 핵심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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