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원화 ESG채권 1조2천억 규모 사후보고 외부검증 마쳐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12-31 11:2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은행이 올해 발행한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1조2천억 원에 관해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마쳤다.

산업은행은 30일 올해 발행한 원화 ESG채권에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으며 투자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ESG워싱(ESG채권 조달자금이 실제 목적에 사용되지 않는 문제) 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 원화 ESG채권 1조2천억 규모 사후보고 외부검증 마쳐
▲ 산업은행은 30일 올해 발행한 원화 ESG채권에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으며 투자자신뢰도를 제고하고 ESG워싱(ESG채권 조달자금이 실제 목적에 사용되지 않는 문제) 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사후보고 외부검증은 ESG채권 발행 후 자금사용내역과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측정 결과를 담은 투자자안내문을 작성하고 이 내용이 외부 가이드라인과 발행자의 관리체계에 부합하는지를 외부전문기관이 검토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ESG채권 투자자안내문을 통해 올해 발행한 사회적채권 1조 원과 녹색채권 2천억 원의 발행대금을 저신용등급의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일자리창출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등에 배분하고 관련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계량수치를 명시했다.

사후보고 검증기관인 딜로이트안진은 서류검토와 실사를 진행하고 산업은행이 제시한 자금배분 내역과 기여도 측정 방법, 수치 등이 외부 가이드라인과 산업은행의 관리체계에 부합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3월 녹색·사회적·지속가능채권에 모두 적용 가능한 표준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관리체계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기관의 사전검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국내은행 가운데 원화 ESG채권 최다 발행자로 2018년 국내 최초로 원화 녹색채권 3천억 원과 사회적채권 3천억 원을 발행하고 2019년 8천억 원, 올해 1조2천억 원 등으로 해마다 ESG채권 발행량을 늘려가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그린뉴딜사업 추진에 적극 부응하고 정부의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구축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책임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