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2020년 증시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6포인트(1.88%) 상승한 2873.47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96포인트(1.88%) 상승한 2873.4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4일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혼조세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며 아시아증시가 대체로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서자 2870선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92억 원, 기관투자자는 195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9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2.16%), LG화학(1.3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네이버(3.36%), 현대차(0.79%), 카카오(1.30%) 등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0.42%) 주가만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2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28억 원, 기관투자자는 3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1.41%), 에이치엘비(1.20%), SK머티리얼즈(0.79%), 에코프로비엠(0.65%), 카카오게임즈(1.21%), 케이엠더블유(0.1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셀트리온제약(-4.60%), 씨젠(-3.16%), 펄어비스(-4.16%) 등 주가는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0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했다. 증권파생상품 정규시장은 2021년 1월4일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