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K5와 쏘렌토, 아반떼, G80, GV80 등 양산차를 포함해 9개 제품이 미국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디자인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 제네시스 GV80.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 시작돼 올해 70회째를 맞은 디자인 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매년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포춘에서 선정된 500대 기업의 제품 가운데 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뽑힌 9개 제품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 제품들이 모두 포함됐다.
현대차에서는 올 뉴 아반떼,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 등 현대차 디지안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두 차종 모두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80과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 3개 제품으로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으로 제네시스는 6년 연속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