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호주 LNG사업 내년 재개해 실적 좋아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12-30 08:1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국가스공사가 2021년 호주 LNG사업을 재개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목표주가 상향, "호주 LNG사업 내년 재개해 실적 좋아져"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영업이익 1조2650억 원을 내며 배당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계기로 유틸리티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최근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에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도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영업이익 1조2650억 원을 내며 2018년과 2019년의 영업이익 평균치인 1조3천억 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국내 가스도매사업에서 요금의 일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적정투보율(투입된 자본의 수익률) 상승으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사업에서 국제유가의 회복과 호주 프랠류드(Prelude)사업의 재개로 올해보다 영업이익 2천억 원 이상을 더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호주 프랠류드사업은 호주 북서부 바다 위에 플랜트시설을 띄워 해저에 묻힌 액화천연가스(LNG)를 채굴하는 사업으로 올해 2분기부터 설비 안정성 문제로 가동을 멈췄다.

호주 프랠류드사업은 올해 연간 영업손실 1천억 원 이상을 2021년에는 재가동을 시작해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에 약 4400억 원의 해외광구 손상차손 반영으로 2020년에는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2021년에 특별한 손상차손 또는 외화 관련 일회성 평가손실이 없다면 1주당 2천 원 이상의 고배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상차손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떨어졌을 때 이를 장부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170억 원, 영업이익 1조2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1% 줄고 영업이익은 2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