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연말까지 계약고객에게 정상적으로 차량을 인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21년 이후 공장 가동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쌍용차는 29일 오후부터 협력사들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 평택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쌍용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 부품으로 공장을 부분 가동했다.
하지만 협력사들의 부품 납품은 올해 말까지로 협력사들이 납품을 다시 거부하면 쌍용차는 새해부터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정상가동을 진행하면서 협력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쌍용차는 협력회사들이 부품 납품을 거부해 24일과 28일 이틀 동안 평택 공장의 생산을 멈췄다.
자동차부품회사들은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하면서 지불능력에 의문을 품고 납품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은 29일부터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3개 협력사는 아직까지 2021년 이후 납품 재개 여부까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