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우간다에 정수기를 보급하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 울산광역시 중구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전경. <한국동서발전>
청정개발체제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협력해 발굴한 중소벤처기업의 정수기술을 활용해 우간다의 2천여 개 학교에 3만대의 정수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다.
동서발전은 앞서 9월 사업계획서를 유엔에 제출했고 유엔지정 인증기관의 사업 평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운영위원회의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대두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