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2-29 12: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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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가 노화방지 화장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피부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기술’이 적용된 노화방지 화장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제품 사진. <한국콜마>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적용시킨 우수한 제품에 주어진다.
피부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기술은 화장품 속 효능성분을 피부의 손상된 세포에 전달해 빠르고 정확하게 흡수하도록 하는 특허기술이다.
한국콜마는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이 기술을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고객사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에 적용됐는데 이 스킨케어 제품은 출시한 지 3년 만에 누적매출 3650억 원을 넘어섰다.
이현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스킨케어연구소 팀장은 8일 이 기술과 제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상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하여 선정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로 기존 화장품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생물을 활용해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성분인 이데베논을 고함량 안정화하는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찾아낸 유산균 활용 노화 방지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술들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