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식은 올해 상장한 종목 가운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10시32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3.84%(4만7200원) 뛴 24만5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공모가 3만 원과 비교해 무려 717.33%(21만5200원) 급등했다.
박셀바이오는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는데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3개월여 만에 7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상장 첫 날에는 공모가보다 29.00%(8700원), 시초가보다 21.11%(5700원) 빠진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박셀바이오 주가는 10월26일 공모가와 시초가보다 높은 3만170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간암 치료제 VAX-NK의 임상시험 결과에 관심이 몰리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게다가 간암 외에 다른 질환의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져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9개 암종과 관련된 VAX-NK의 응급임상 결과 간전이 췌장암, 다발골수증, 지방육종, 진행성간암 등 4건에서 완전관해(CR), 교모세포종에서 부분관해(PR)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부분관해는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