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11월26일 SK텔레콤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SK텔레콤 > |
티맵모빌리티가 SK텔레콤에서 독립해 모빌리티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티맵모빌리티는 29일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신설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본사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 위치하고 대표이사는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선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운송수단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올인원서비스를 2022년 선보인다. 최종적으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등 미래차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차량공유·렌터카 등 ‘e헤일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차량 내 결제 등 ‘T맵오토’, 택시호출·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디맨드’, 주차·광고·보험 등 “T맵라이프플랫폼‘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차량공유기업 우버와 협력도 본격화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SK텔레콤과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JV)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합작법인은 내년 4월쯤 설립된다.
SK텔레콤은 11월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로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며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단장은 “5대사업을 기반으로 2025년 매출 6천억 원 이상을 올리겠다”며 “2021년 대리운전사업을 시작해 대리운전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