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경호 한라 운곡캠퍼스 상무(왼쪽)과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가 23일 서울시 송파구 한라 본사에서 열린 30억 원 지분 투자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 |
한라가 기체분리막회사인 에어레인에 30억 원을 지분투자했다.
한라는 에어레인에 3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23일 서울시 송파구 한라 본사에서 에어레인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2001년에 설립된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제조‧양산회사다.
한라와 에어레인은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활용한 수소생산 사업, 반도체케미칼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우경호 한라 운곡캠퍼스 상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가 참석했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및 투과증발막을 제품화하고 대량 생산에 성공해 현재 SK하이닉스, 이엠코리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10여 개국에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주요 부품도 개발하고 있다.
에어레인에서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 기술은 혼합기체로부터 필요로 하는 기체를 순도 높게 분리하는 기술로 질소 발생, 이산화탄소 포집, 메탄회수를 통한 블루수소 생산 등에 활용된다.
한라 관계자는 "에어레인이 보유한 기술과 관련된 시장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정책에 맞춰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ESG투자로 앞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