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2-28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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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자체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사용 승인을 이번주에 신청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셀트리온 로고.
28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79%(2만3500원) 뛴 26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3.45%(5800원) 오른 17만3800원에, 셀트리온 주가는 2.01%(7천 원) 높아진 35만4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P-P59'의 조건부 승인을 올해 안에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조건부 승인은 식약처가 특정 질환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을 때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는 조건을 걸고 임상2상 결과만으로 시판 허가를 내줄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셀트리온은 11월25일 글로벌 임상2상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또 허가를 받는 즉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9월부터 인천 송도 공장에서 10만 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초기 물량도 생산했다.
정치권의 관심도 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접종을 앞당기겠다"며 "며칠 안에 식약처에 국산치료제 조건부 사용 승인이 접수되고 다음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