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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들 실적 증가세 내년 지속"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2-28 0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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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1년에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자회사들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들 실적 증가세 내년 지속"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7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경쟁사보다 배당 수익율이 낮아 올해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배당이 끝난 뒤로는 한국금융지주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연결기준으로 83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추정치보다 10.1%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지배주주 순이익에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주가 시장 활기에 힘입어 리테일금융(소매금융) 부문에서 수익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주식을 중심으로 위탁 수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고 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ELS)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연계 파생결합증권(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국내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0월 21조 원에서 11월27조6천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12월에는 30조 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비증권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일회성이지만 카카오뱅크 지분을 처분하는 데 따른 이익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지주와 자회사의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율은 33.3%로 파악된다. 

한국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2조4190억 원, 영업이익 1조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순영업수익은 36.7%, 영업이익은 3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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