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리온,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판매량 연간 5억개 넘겨

이선화 기자 sunflower@businesspost.co.kr 2015-12-17 17:2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러시아에서 연간 초코파이 판매량 5억 개를 넘어섰다.

오리온은 올해 11월까지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매출 25억 루블(418억 원)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판매량 연간 5억개 넘겨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제불황 속에서 초코파이 매출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5%씩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 즉시 전량 판매되면서 오리온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오리온의 유럽, 미주, 아시아 매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다른 서양문화권의 다국적 기업들과 달리 동양적인 독특함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동유럽과 유럽연합(EU)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들어 러시아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초코파이가 앞으로 '효자상품'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오리온 러시아법인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89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5% 감소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폭락이 영향을 끼쳤다.

오리온은 1990년대 초반 부산에서 러시아 상인들 사이에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자 1993년에 러시아로 직접 수출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2006년 모스크바 트베리에 공장을 세웠고 2011년에 노보에 공장을 가동했다. 2011년에는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초코파이와 함께 차를 마시는 사진이 공개돼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