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LG화학과 고효능 중간엽줄기세포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MLSC’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이번 기술이전은 메디포스트와 LG화학이 맺은 공동 연구계약에 이은 후속계약으로 진행된다.
메디포스트과 LG화학은 2018년 말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맺은 뒤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함께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고효능 중간엽줄기세포와 고효능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인 MLSC 등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은 LG화학이 지니게 된다.
LG화학은 MLSC에 유전자 기술을 접목해 유전자 세포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MLSC는 고효능의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로 활동성이 좋은 세포가 타깃에 정확하게 도달하는 것을 도와준다.
메디포스트는 반환 조건 없이 선계약금을 우선 지급 받으며 LG화학의 글로벌 임상시험과 상업화 진행 정도에 따라 매출에 따른 수수료(마일스톤)를 추가로 받는다. 순매출을 기준으로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따로 받게 된다.
메디포스트와 LG화학은 메디포스트의 독보적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과 LG화학의 유전자 조작기술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의 경험이 결합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내 최적의 유전자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이전은 세포배양 오픈 플랫폼 기술에 대한 실시권 이전으로 자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 추가 기술이전도 가능한 만큼 오픈 플랫폼 기술 이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사장은 “줄기세포 분야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메디포스트와 2년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혁신적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최상 수준의 제품을 글로벌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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