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에 따르면 화학섬유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최근 국내 요가브랜드 안다르와 협업해 만든 운동용 마스크 ‘리업 페이스 마스크(Reup Face Mask)’를 선보였다.
▲ 효성티앤씨의 화학섬유가 적용된 스컬피그의 요가복. <효성>
이 제품은 은이온을 통한 항균 기능이 있는 폴리에스터섬유 에어로실버(Aerosilver)와 냄새 유발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보유한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시(creora® Fresh)로 제작됐다.
리업 페이스 마스크는 11월 출시 3일만에 초판 물량 3만 장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안다르의 요청에 따라 리업 페이스 마스크를 15만 장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여름 시즌에도 효성티앤씨는 패션브랜드 무신사와 손잡고 기능성 섬유 아스킨(Askin)과 에어로쿨(Aerocool)을 적용한 의류 콜렉션 ‘쿨탠다드 시리즈’를 내놨다.
아스킨은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영구적 냉감(차가운 느낌) 폴리에스터섬유다. 일반적 섬유보다 냉감 기능이 15%가량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기능도 있다.
에어로쿨은 기존 폴리에스터섬유보다 수분과 땀을 1.5배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초 요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아스킨을 적용한 티셔츠 ‘에어프레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성고객들이 요가나 필라테스 등 운동을 할 때 시원한 감촉과 쾌적한 착용감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스컬피그는 에어프레시 티셔츠를 향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요가복시장의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